[워홀][오지잡] 영어 못해도 오지잡 구하기 가능 (feat.ICC sydney)

안녕하세요. 저는 호주 직장인입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기간 동안 오지잡을 구한 경험담을 공유해 드릴께요.
저의 경험담이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이 작은 가능성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지 않고 좋은 기회를 잡으시면 좋겠습니다.
혹시나 더 좋은 경험이나 특별한 경험이 있다면 같이 공유해주세요.
호주워홀 오지잡 이란
최저 시급, 연금 지급, 직원 복지제공 등 호주 근로법이 보장된 호주업체, 호주인 고용주로 운영되고 있는 직업을 오지잡 Aussie job이라고 불리고 있어요.
저는 워홀을 온지 얼마되지 않아 같은 룸메이트를 통해 RSA라는 자격증을 듣게 되었는데요.
1. RSA 자격증 취득
호주에서는 bar나 레스토랑에서 일을하려면 RSA는 필수에요. ( RSA란 Responsible Service of Alchohol 이란 자격증입니다.)
검색해보니 하루 이내에 취득 할 수있는 굉장히 쉬운 자격증이라고 하길래 심심해서 친구 따라 가서 자격증 땄어요.ㅎㅎㅎㅎㅎㅎㅎ (호주 식당이나, 바에서 일을하려면 꼭 따두시는것을 추천드려요.)
사실 이게 나중에 도움이 될지는 이때 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
저는 잡을 구하러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를 왔기때문에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 어떤 경력을 필요로 하는지 검색을 하면서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주로 시드니 시티에있는 탐엔탐스를 가서 잡을 써치하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죠. ( 한국카페라서 그런가요 주문하기도 어찌나 편하던지 헤헤..)
저는 호주 오지잡은 검트리 혹은 seek.com 에서 찾아서 지원했어요. 무조건 이력서를 뿌려댑니다.. 링크는 맨 밑에 걸어 둘께요.
저는 1000의이력서를 돌렸을때 나를 좋아해줄 1 사람만 있으면 되요.
Rejection doesn't mean you aren't good enough. it means the other person failed to notice what you have.
2. 이력서
먼저 저는 지원하려는 직업 포지션 과 회사가 원하는 요구사항이 뭔지에따라 이력서를 바꿉니다. (같은 포지션이라고 하더라도 회사마다, 사업마다 다를수 가 있어요.)
이번에 지원한 잡의 포지션은 Food and Beverage Team Member 였기 때문에 짧게 일했던 식당과 카페에 일했던 알바경험을 살살 녹여서 써내려 갔습니다.
원래 이력서는 글짓기라고 하잖아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영작문을 하는 능력이나 영어실력은 되지 않기 때문에 구글에서 검색 해가며 번역, 복사 붙여넣기 열심히 했습니다.Ctr+c + Ctr+v
(알바경험이 없거나 너무 짧다고 해서 절대 포기하거나 하지마세요. 자신이 가진 장점을 살려서 알바 경력을 만들어서 부각시켜주면 됩니다.ㅎㅎ)
지원한지 3일만에(월요일) 서류가 합격했다는 이메일이 날라왔습니다. (잉.......벌써요???!!!!)
다음 스테이지인 그룹 인터뷰를 요청하는 이메일 이였어요.
Thank you for your recent application for our Food and Beverage Team Member role at ICC Sydney. We are pleased to advise you have been successful in progressing to the next stage of the recruitment process. ( ...이하 생략)
저는 그렇게 다음번 인터뷰 날짜 약속을 정한뒤 (4일뒤 금요일) 인터뷰를 갔습니다.
이곳으로 인터뷰 보러갔습니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어요. 바글바글바글
적어도 수십몇의 사람들이 인터뷰를 위해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갑자기 기대감 상승!!
3.인터뷰
인터뷰는 굉장히 간단했습니다. (프로페셔널하게 접시나르기 서빙....나는 해본적도 없지만 마치 프로인마냥 남들을 보면서 따라하게 됩니다.)
그렇게 이것저것 테스트가 끝난뒤 1:1로 대화면접이 시작됩니다.
영어로 못알아 들으면 어쩌나 영어로 설명 못하면 어쩌나 별의 별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1:1 면접 내내 저는 영어로 말을 거의 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Yes, Ok or No)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생각만해도 어이가 없을 정도로 굉장히 간단했어요. RSA자격증이 있냐고 물어보셨는데 저는 예쓰라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하하핫
그렇게 인터뷰가 끝난지 3-5일만에 합격통지와 오퍼가 날라왔습니다.
시급은 시간당 $23+ 정도되고 주말에는 더블 $40+ 주말+공휴일은 더더블 이였어요. $50+
저는 제가 하고자 했던 잡이 뚜렸했기때문에 이 오퍼를 거절했습니다.
(그럼 이력서는 왜 집어 넣고 인터뷰는 본거야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사실 저는 제가 원했던 잡의 포지션를 여러군데 지웠했던 상황이였습니다.
그러던도중 ICC.sydney 모집광고가 보여서 유일하게 제가 지원한 호스피탈리티 분야였어요. 심심해서 지원했다가 할일도 없고 해서 인터뷰 프로세스를 다 마쳤습니다...)
5.후기
워홀을 하는동안에 많은 사람들이 오지잡을 구하지 못해 원하지 않던 한인잡 일을 하다가 혹은 농장에서 일을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제가 워홀하는동안 만났던 사람들 대부분 영어가 안되서 잡을 찾는데 힘들어 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영어가 되도 자신감 때문에 지원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이였던거 같아요. (자신감 문제가 더 컷던 것 같아요. 지원조차 안해본 사람들이 대부분이였어요. ㅠㅠㅠㅜㅜ)
영어도 잘하고 좋은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워킹비자로는 힘들어, 안될꺼야 라고 말을 하는게 저는 정말 안타까웠어요 ㅠㅠㅜㅜ. 한국으로 다들 떠나가지마 ㅠㅠㅠㅠㅜ
누구든 이 분야의 관심이 있거나 혹은 오지잡에 관심이 많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원하세요. 아자아자.
+ 좋은 정보나 후기 있으시면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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